배터리 시장이 커지면, 폐배터리가 미래가 된다?
최근 몇달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약간 둔화 됐다고는 하지만
최근의 산업을 봤을때 전기차 만큼 급격하게 성장한 시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전세계가 전기차에 올인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전기차 수명이 끝나면 어떻게해???
자동차 회사에서 전기차의 배터리 보증을 해주는 기간이 대략 5~8년 정도 되는데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 시기로 보면 24년 부터 서서히 도래하기 시작하며, 26년이면 본격적으로 보증이 끝나서 폐배터리로 돌아오는 시기가 도래 할 것으로 예상 한다.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업체인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수명을 다한 BEV(Battery Electric Vehicle, 배터리 전기차),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모빌리티가 2040년 까지 연 평균 33%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2023년 17만대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411만대로 늘어나고, 2040년에는 4,227만대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폐배터리 규모를 살펴보면 2023년 18GWh에서 2030년에는 338GWh, 2040년에는 3,339GWh로 10년 사이에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전기차가 많이 팔릴 수록 폐배터리 시장은 커진다.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3년 108억 달러, 2030년 424억 달러, 2040년 2,089억 달러로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폐배터리 정책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바탕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비율을 5%에서 90%까지 대폭 확대합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관련 10개 프로젝트에 약 7,4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데요, 이 프로젝트들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폐배터리 재활용 인프라에 2,050만 달러와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에 3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U(유럽연합) 의 폐배터리 정책
EU(유럽연합)은 2023년 6월 배터리의 순환 경제 및 환경영향 요건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에 대한 제도를 담은 배터리법을 통과시켰는데요.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정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별 생산자 또는 생산자 책임기구는 폐배터리 분리수거를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수거된 폐배터리는 허가된 시설에서 처리해야 하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또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효율을 2025년 65%에서 2030년 70%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고, 폐배터리에서 회수하는 원자재의 최소 기준도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재사용, 재활용 배터리의 사용자 또는 판매자에게 ‘배터리 전자여권(Battery Passport)*’ 도입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합니다. 원제품 배터리의 여권과 재가공을 마친 폐배터리 여권의 정보가 연동되어야 하는 것이죠.
* 배터리 전자여권(Battery Passport) : 배터리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원재료 채굴부터 제품 생산, 소비, 폐기,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전자 시스템.
중국의 폐배터리 정책
중국에서는 폐배터리 생산자 책임제를 시행 중인데요. 배터리 생산자가 배터리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활용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또한 폐배터리에서 핵심 원자재를 더 회수하기 위해 니켈, 코발트, 망간은 98%, 리튬 85%, 기타 희소금속 97%의 목표를 설정했죠.
이 외에도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의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프로젝트는 1000억 위안 이상의 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회수, 폐배터리 보관 및 분리, 원자재 추출 등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다방면에서 폐배터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